옥천군 보건소가 외국의 보건의료 정책관리자들이 견학 방문하는 벤치마킹의 대상지로 지역 의료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인도의 남부 인도양 부근에 위치한 스리랑카의 보건의료 정책관리자 12명이 24일 옥천군보건소를 연수차 방문했다.

이들의 옥천보건소 방문은 지난 해 보건복지부가 '농촌형 보건소'의 모델로 옥천군보건소를 선정한 것에 따른 것으로 군의 체계적이고 뛰어난 보건사업을 견학, 벤치마킹을 위한 것이다. 이날 방문한 스리랑카 방문단은 대부분 의사로 군의 우수시책사업인 '방문보건사업'과 '예방접종사업', '만성질환관리사업' 등을 벤키마킹했다.

군이 추진 중인 '방문보건사업'은 전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담당제를 실시, 주민의 건강행태 및 질병정보를 DB를 구축해 관리함으로써 효율적인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자를 확보, 1대 1 보건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이다.

매달 출생, 전입 영·유아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에 대해 부모에게 안내장 발송과 문자 음성서비스로 접종누락률을 막고, 적절한 시기의 알림과 체계적인 관리로 접종률 97%를 보인 의료서비스 제도다.

특히, 전국 최초 고혈압 환자 '투약시간 알림서비스' 인 팸비즈(자동음성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다수인에게 맞춤식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이용한 고혈압 당뇨병환자의 미치료자 치료유도로 등록율과 관리율이 높아 질병의 예방과 악화를 막을 수 있다.

군 보건소 이소나 담당은 "군의 의료보건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우수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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