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수도사업소가 마을상수도 물 공급 장치인 일체형 물탱크 유닛으로 특허를 받았다.

4일 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이 장치는 일반상수도의 가압펌프방식을 채택, 장소에 구애 없이 설치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마을 상수도의 배수지 설치 시 높은 위치에 설치해야 하는 탓에 토지주의 사용승낙, 산림훼손, 관로 매설비가 많이 소요됐던 기존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지난 9월 특허청으로부터 받은 이 특허는 앞으로 20년 동안 효력이 있다.

사업소 관계자는 "이 장치를 193개소의 마을상수도에 설치할 경우 15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전국 2만 3000여 개의 마을상수도에 적용하면 1800여 억 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업소는 전기료가 들지 않는 무동력 방식에 의한 약품투입기도 특허출원 중에 있다. /제천=이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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