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무료화·실전경기 확대 등 호응

세계 무술인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진 2007 충주세계무술축제가 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4일 폐막됐다.

이날 폐막식은 탄금대 칠금관광지 메인무대에서 시민과 관광객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식전행사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충주 글로벌 가요전이 열려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본 행사에서는 2007 충주세계무술축제의 생생한 현장 하이라이트가 상영됐다.

또 폐막 선언과 함께 행사장 상공에는 레이저 쇼와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무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폐막을 축하하는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오천년 민족혼과 세계무술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무술시연을 과감히 줄이고 이종격투기, 세계산타대회, 대한민국 무술대제전 등 박진감 넘치는 실전경기를 확대해 행사의 지루함과 느슨함을 없앴다.

아울러 축제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최고의 철인을 찾아라', '대한민국 무술스타 베스트 10' 등 굵직한 무술이벤트가 펼쳐져 행사의 재미와 흥미를 한층 높였다.

이와 함께 무술특기생을 대상으로 열린 '드림프로젝트 최후의 10인'은 수상자에게 경호업체 입사라는 특전이 주어져 시작부터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유료화했던 입장료를 다시 무료화로 전환하는 등 축제 전반에 과감한 변화를 시도, 관객에게 한발 다가서 시민축제로 승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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