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이동목욕 자원봉사 장애인·저소득층 큰 호응

괴산군은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 저소득 계층의 노인들을 위해 이동목욕서비스<사진>를 실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동목욕 차량을 활용하여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매주 3회(화·목·금) 60여 차례에 걸쳐 260명의 중증 장애인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목욕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동목욕서비스는 자원봉사봉사자와 사회복지사 등 모두 7명이 이동목욕 전담팀으로 구성,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은 물론 저소득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목욕, 이·미용서비스, 개인위생 관리까지 돌봐주고 있다.

이동목욕사업은 이동목욕 서비스 신청이 들어오면 자원봉사자와 사회복지사가 사전에 방문하여 대상자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목욕일시를 정한 후 목욕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증 장애인 김 모(65) 씨는 "가족들 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환자를 목욕시키는 일"이라며 "자원봉사자와 군의 도움으로 전신목욕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명자 목욕봉사단 단장은 "찾아가는 목욕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어 보람과 자부심을 느껴 힘든 줄 모른다"며 "더 많은 중증장애인과 노인에게 혜택을 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괴산=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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