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민당 장기표 대표 노총 대전대회 참석

한국사회민주당 장기표 대표는 30일 오전 10시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노무현 대통령은 독선에서 벗어나 지금의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전면적인 내각 개편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노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보수언론에서 찾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되고 국민에게 혼란과 혼선을 일으킨 교육부총리를 (퇴진시키지 않고) 계속 고집하는 것은 오만과 독선의 단적인 예"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또 "노 대통령은 물론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안정된 삶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로지 내년 총선만을 의식해 올바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말대로 해체되거나 사라져야 할 정당인데도 불구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신당놀이'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제한 후 "그 당 안에서 신당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무원칙과 무소신의 구당정치를 반복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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