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범개추 잇단 예비모임

대전지역 개혁당이 민주당 및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범개혁세력 단일정당 추진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개혁당 대전시지부는 지난 23일 중앙당이 단일정당 추진위원회와 조직강화 특별위원회의 출범을 결정하자,26일 단일정당 추진위와 조강특위를 구성하고 단일정당 추진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개혁당 시지부는 외부적 조치로 민주당, 재야 사회단체와의 세력연대를 추진해 지난 28일과 30일 대전에서 열린 '(가칭) 대전범개혁신당 추진기구 예비모임'에 참여하고 지역 내 범개혁세력 신당의 세부일정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측에서 공동간사인 박영순, 조성두 신행정수도 추진지원단 지역위원회 자문위원, 사회단체에서 최교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의장, 김주현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가칭) 대전범개혁신당 추진기구 예비모임'은 내달 1일 재차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당 여인철 대전 대표집행위원은 이와 관련 "지역의 범개혁세력이 참여하는 개혁신당의 성격과 추진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모임을 계속 갖기로 했다"며 "전국적인 차원에서 이뤄지는 범개혁신당 추진일정에 맞춰 지역 일정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측 박영순 공동간사도 "새로운 원칙과 시스템을 가진 국민 참여정당을 만드는 것이 이번 논의의 최종 목표"라면서도 "내달 중으로 신당추진기구를 가시화하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논의를 통해 신당 추진 기구가 구성돼도 내년 총선 공천 등 실질적 문제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는 난제로 예상되고 있다.

개혁당 대전시지부는 이에 따라 지구당 정비도 병행해 31일 유성구지구당, 내달 13일 서구을지구당 사무실 개소식을 갖는 등 내부 정비작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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