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무술축제 국내외 관광객 볼거리 만끽
탄금호에서 불어오는 상큼한 바람과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서 펼쳐지는 세계 각국의 현란한 전통무술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축제 둘째 날인 지난달 29일은 태국의 '무에타이'와 우즈베키스탄의 '크라슈', 말레이시아의 '실릿린차'와 브라질의 '까뽀에라', 프랑스의 '사바데' 등 9개국 10개 무술팀이 신기한 전통무술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30일에는 일본의 '극진가라데와 가합도', 한국의 '택견과 해동검도', 인도네시아의 '펜칵실랏' 등의 무술연무가 펼쳐져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실전경기로 열린 대한민국무술대제전과 충주이종격투기대회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과 무술의 신비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무술축제 10주년 이벤트로 마련된 '드림프로젝트 최후의 10인'과 '대한민국을 빛낸 무인', '최고의 철인을 찾아라'를 비롯해 태권도 퍼포먼스 '신화' 공연과 충주프린지페스티벌, 충주시민을 위한 가을음악회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충주사과마라톤대회와 테디베어 무술테마전, 무술in카페, 충주루미나리에, 아름다운 충주사진전, 세계음식문화체험전 등이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10월 첫날이자 축제 4일째인 1일에는 러시아의 '삼보', 필리핀의 '아르니스', 벨라루스의 '코로슈', 케냐의 '낙바부카', 네덜란드의 '화란무도술'이 열린다. /충주=최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