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충북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에 예년에 비해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이 지역 84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결과, 전체 68.5%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기업 비율인 56.0%보다 12.5% 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선물세트 지급'이 15.1%, '아직 결정하기 못했다'가 11.0%로 뒤를 이었고 '지급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5.5%에 불과했다.

상여금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50% 이하'가 42%, '50%초과 100%이하'가 56%로 나타났다.

추석을 앞두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업체도 예년에 비해 다소 준 것으로 조사됐다.

/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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