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의 자리'=박경철 지음/민음사/8000원

1994년 '세계의 문학'에 단편소설 '매향'을 발표하며 등단한 소설가 박경철씨가 신작 소설집 '유년의 자리'를 출간했다.지난 5년간 발표한 10편의 단편들을 묶은 이번 소설집에서는 단편소설의 묘미와 작가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다.또 현대라는 시대의 변두리를 맴돌 수밖에 없는 인간들의 파편과도 같은 삶을 단편소설의 짧은 구조 안에 경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독립공원에 서면 보인다'=송봉현 지음/월간문학사/8000원

한국 공간시인협회장으로 '봄 오는 소리', '경포에 뜬 달' 등의 시집을 발표한 바 있는 시인 송봉현씨가 자신의 3번째 시집 '독립공원에 서면 보인다'를 출간했다.

저자의 삶이 묻어 있는 이 시집은 제1부 가슴에 빛, 제2부 가을 편지, 제3부 거룩한 이름이여, 제4부 나그네, 제5부 고향 등으로 나눠져 있다.

'오늘의 일본, 내일의 일본'=조헌주 지음/도서출판 장문산/1만원

'오늘의 일본, 내일의 일본'은 현재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조헌주 기자가 현재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측면의 52가지 주제를 선정, 객관적이고 분석적인 시각에서 서술한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가깝고도 먼 이웃'인 일본에 대해 보다 냉정하고 치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또 일부 지식인들에 의해 서술된 것처럼 '일본은 없다' 또는 '일본은 있다' 식의 애국적 논설이나 감상문 형태로 다뤄져서는 결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랜드 코리아'=황태규 지음/다할미디어/9800원

월드컵 1주년을 맞아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자화상으로 코리아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는 '브랜드 코리아'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한 마케팅 코드의 종합판이다.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마케팅을 다룬 최초의 코리아 마케팅 전문서인 이 책에는 고려, 조선, 조센징, 코리아로 이어지는 국가와 국명에 얽힌 이야기에서부터 브랜드 코리아의 가치를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다양한 이야기들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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