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한 13만 8000원 정도일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충북농협청주농산물물류센터에 따르면 이날 소매가격 기준으로 '2007 추석 기본 차례상 예상비용(4인 가족 기준)'을 집계한 결과 올해는 13만 7910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총 28가지 품목을 기준으로 집계한 추석 차례상 예상비용(2006년 9월 14일 기준) 13만 654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상품별로는 계속된 장마로 인한 생장부진으로 호박 1개 가격이 지난해 1300원보다 54% 가량 오른 2000원 정도에 판매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밀가루(3㎏)도 지난해 2100원에서 올해 2900원으로 38% 정도 가격이 올랐다.

반면 대추와 밤은 작황이 좋아 출하량이 늘며 400g기준으로 올해 각각 1200원과 2500원에 판매돼 지난해보다 25% 정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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