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 품질혁신 연수

민선4기 출범 이후 39개 업체에서 총 11조 7758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충북도가 '경제특별도' 건설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업의 품질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도는 '대한민국 투자 1번지', '기업인의 천국, 충북'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심어주고, 더 많은 기업을 충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품질혁신과 경쟁력 강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판단아래 해외 선진기업 벤치마킹을 적극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본 도요타 자동차 품질혁신활동(TPS·Toyota Production System)에 대한 벤치마킹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세계적으로 품질혁신 활동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도요타 자동차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 매년 35명 가량의 연수를 지원키로 했다.

이미 올 상반기에 13명의 연수를 지원한 충북도는 하반기에도 기업체 경영관리자 24명을 새로 선발해 TPS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가 도요타 TPS에 대한 벤치마킹 지원에 나선 것은 불확실한 국내 경제상황을 정면 돌파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도요타식 저비용 경영전략과 고품격 기술개발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요타는 올 1분기 순이익이 4915억 엔(41억 3000만 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15억 엔)보다 32%가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일본의 도요타가 엔고상황을 돌파하고, 오는 2010년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중장기 목표를 내세운 비결은 10엔도 아낄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극한 도전 정신이었다"며 "우리 기업들도 도요타식 도전 정신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TPS 연수를 통해 도내 기업인이 세계 초일류 기업인 도요타 자동차만의 생산방식과 장인의식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인력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품질혁신은 물론,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인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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