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일교차등 재배여건 최적… 청원국화 전국 으뜸 명성

청원군 낭성면 화훼단지에서 생산한 국화가 전국적인 명성을 구가하고 있다.

밤낮의 일교차가 큰 고랭지에서 재배해 빛깔이 선명한 데다, 꽃목이 튼튼히 수명도 오래가기 때문이다.

낭성면 호정리 7000㎡ 규모의 화훼단지에서 생산하는 국화는 서울 강남 꽃 상가에 90% 이상 납품된 뒤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다.

지난 1987년부터 20여년간 국화꽃 재배에만 전념하고 있는 도정선(47) 씨 등 5명의 국화꽃 재배농가는 하루 1000단가량을 수확해 청주와 서울로 출하하고 있다.

출하 품종은 우드카써니, 그린버그 등 8종으로 1단에 1500원 이상을 받고 있어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청원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낭성 화훼단지는 토양 검정을 실시한 결과, 국화를 재배하는 데 최적의 토양인데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온도변화가 많아 빛깔이 선명한 국화가 생산된다"며 "올해부터 신품종 국화 5종을 추가로 보급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인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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