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은 48% 감소

하이닉스반도체가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1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007년 2분기(해외법인 포함) 매출액 1조 8680억 원을 기록, 지난 1분기 대비 24% 정도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1090억 원으로 7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도 6% 기록해 12%포인트나 떨어졌다.

이에 따라 2분기 순이익도 2250억 원에 그쳐 전분기보다 48%나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1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대부분의 해외 경쟁사들의 적자를 기록한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분기 세계 시장의 D램 반도체 공급 증가가 지속되면서 시장 판매가격이 43%나 급락했기 때문이다.

하이닉스반도체 관계자는 "대부분의 해외 경쟁사들이 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여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 및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는 수급 안정, D랩 가격 상승 등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시장 상황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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