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다시피는 꽃' 도종환 지음

"5월이 지나기 전 꼭 한 번 읽어 봐야 할 책입니다."

온 세상에 행복과 사랑을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자부하는 공주영상정보대학 이양훈(사회복지과·51) 교수는 가정의 달 5월이 저물고 있음을 아쉬워하며 도종환 시인의 시집 '다시 피는 꽃'(현대문학북스/5500원)을 추천도서로 선정했다.

제자들에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과 어느 곳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자신감을 가르치고 있다는 이 교수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어느 순간 시들해졌음을 느낀다"며 "도종환 시인의 시집 '다시 피는 꽃'에 수록돼 있는 '스승의 길'은 요즘 시대에 꼭 한 번 읽어 봐야 할 좋은 시"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올해 스승의 날에는 장애인 체전에 자원봉사자로 나갔던 120여명의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공주 체전 장소에서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해 줘 너무나 행복했다"며 "이번 스승의 날을 통해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다시 예전처럼 아름답게 바뀔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22일 벧엘영생원으로 자원봉사를 나가는 사회복지과 30여명의 학생들이 무더운 날씨에 고생을 많이 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이 교수는 "이번 추천하는 도종환 시인의 작은 시집 한 권을 통해 좀 더 많은 학생들이 푸르른 5월이 다 가기 전 스승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 존경받는 스승과 사랑받는 제자들이 갈수록 많아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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