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양산면 가곡리에 사는 이평호(49·양산면 가곡리) 씨가 지난 4일 원당리 도로를 지나가던 중 200만 원(수표 100만 원, 현금 100만 원)을 주워 주인을 찾아줘 미담이 되고 있다.

이 씨는 돈을 줍자마자 학산농협양산지소를 찾아가 수표 조회를 요청해 돈의 주인이 전태성(79·남·양산면 원당리) 씨임을 확인하고 돌려주는 선행을 베풀었다.

전 씨는 본인의 팔순잔치를 위해 전날 농협에서 돈을 인출해 집으로 가던 중에 분실, 병원에 입원까지 하는 등 잠도 못 이루고 고민했다며, 연신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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