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개소 관리 10일 군의회에 요구안 상정 계획
물탱크·소독등 대행 … 군민들에 깨끗한물 공급

영동군이 관내 마을상수도와 소규모급수시설 185개소에 대한 관리를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군은 민간위탁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어 주민건강을 증진하고 행정의 신뢰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마을별로 구성된 상수도사용자협의회에서 물탱크를 청소하고 소독약품을 투입해와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현재 대다수 농촌지역의 지자체들은 초 고령사회에 접어든 상태로 영동군도 예외는 아니어서 65세 이상 노인이 21.4%에 이르고, 먹는 물 관리에 전문성이 부족해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관리를 강제할 권한이 없어 소독이나 청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수인성전염병 발생이 우려됐었다.

시설관리가 위탁되면 자동약품 투입기 작동상태 등의 소독시설 관리와 물탱크 및 주변 환경개선, 전기시설과 수중모터 등의 시설점검과 수리, 긴급복구, 주민홍보 등의 전반적인 업무를 대행업체에서 수행하게 된다.

위탁에 따른 관리비는 연간 1억 200만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10일 개정하는 영동군의회 제160차 정례회에 위탁동의 요구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군은 동의안이 통과하는 데로 수탁기관선정심의위원회에 의한 업체 공개선정 후 시설관리를 위탁할 계획이다. ?

/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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