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 재가암환자 방문관리사업 총력

영동군보건소는 재가암환자의 삶의 질을 증대시키고, 가족구성원의 경제적·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가암환자 방문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사업대상은 의료급여 수급자, 건강보험가입자 하위 50%로 치료 중인 암환자 및 말기 암 환자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하며 60명을 등록 관리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통합적이고 지속적인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팀과 연계해 정기적으로 방문해 환자상담, 가족교육, 영양지도, 증상조절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말기암환자 중 호스피스(Hospice)를 희망하는 가정에는 전문호스피스 교육을 수료한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호스피스케어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호스피스 지원을 받은 말기암 환자는 6명으로 40회에 걸쳐 서비스를 받았고, 올해는 2명의 말기 암 환자가 서비스를 받고 있다. 현재 전문교육을 마치고 활동 중인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는 8명으로 지원신청을 하는 즉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년째 호스피스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이은명(55·여·영동읍 설계리) 씨는 "말기 암 환자들을 돌보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외로움과 불안에서 벗어나 기쁨과 자유를 누리도록 도와주며 사랑을 실천하는 호스피스 활동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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