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1주년 의회 의장 인터뷰

제5대 영동군의회가 문을 연지도 벌써 1년이 됐다. 박세복(朴世福·47·사진)의장을 비롯한 8명의 의원들은 그동안 5만여 군민들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 현재 영동군은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을 비롯해 지역 최대 역점사업인 늘머니과일랜드사업 등 각종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군의회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전반기 의장을 맡아 군의회를 이끌어 온 소감은?

"제5대 의원들 대부분은 초선의원이라 의정경험이 많지 않았다. 때문에 그동안 의도했던 만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8명 의원 전원은 출마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지난 1년간 펼친 주요 의정활동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육군종합행정학교 유치를 들 수 있다. 군의원 전원은 이 학교 유치를 위해 결의대회와 군민한마음걷기대회, 삭발식 등에 적극 동참해 군민의 결연한 의지를 결집하는 데 앞장서 이 학교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국도 19호선 확장공사 재개, 영동 제3교 확장, 황간우회도로 및 구강양수장 이전 신축 등이 가능토록 제반 여건을 갖춘 것도 성과라 할 수 있다."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는데.

"연중 의원사무실을 개방해 군민이면 누구나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회의록 등 의회운영 전반을 공개해 주민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정을 폈다. 또 의정활동 내용을 담은 '의정소식지'를 발간해 군민들이 대의기관인 의회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남은 기간 동안 의정운영 방향은?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등 군민들로 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견제와 균형의 바탕 위에 군을 발전시키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

?/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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