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농기센터 인터넷 시비처방 서비스 호응

영동군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토양검정제도를 안방에서도 시비처방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인터넷으로 시비처방서를 발급받은 농가는 97개 농가로 농업인들의 호응이 높아 이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군은 농업인들이 집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해 토양검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6월부터 필지단위로 민원인이 의뢰한 토양정보를 검정·분석한 결과를 농기센터홈페이지(http://yd5959.com, '영농종합정보')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기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의 확대로 비료와 농약 사용을 감소시키거나 자제해야 함에 따라 야기되는 농산물의 품질저하와 생산량 감소, 토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토양의 상태에 따른 정밀 균형시비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다고 한다.

특히, 친환경인증농가의 경우 시비처방서는 저농약, 무농약, 유기농산물 인증 등에 필수 구비서류로 토양검정 접수와 시비처방서를 수령하러 농기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고 한다.

이에 농기센터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농업인들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시비처방서를 인터넷으로 발급해 주는 방안을 고심 끝에 자체고안하고, 농업인들이 토양검정을 위해 두 번 이상 방문하던 것을 1회로 줄였다. 농업정보화교육도 98명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실시해 농업인들에게 시간과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또한 인터넷이나 방문이 어려운 경우 우편으로 발송해 주고 농번기에는 현장을 방문해 처리해 주는 노력도 함께해오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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