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5만여명 찾는 명소 야영장등 편의시설 완비

영동군 상촌면에 위치한 물한계곡이 자연친화적인 웰빙 피서문화와 가족단위의 실속형 피서문화가 확산되면서 올 여름 피서객은 물론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계곡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민주지산(해발 1242m)에서 발원해 그 길이가 20여㎞에 이르며, 1분 이상 발을 담그기 어려울 정도로 오싹한 전율을 느끼게 한다.

황룡사를 지나 등산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민주지산, 삼도봉, 각호산으로 향하면 어느새 눈길은 옥소·의용골·음주암 폭포의 절경에 뛰어들어 그 시원함과 아름다움에 넋을 잃는다.

매년 이곳을 다녀간 피서객은 15만여 명에 이른다.

주변에는 민박시설과 민주지산자연휴양림, 청소년야영장을 비롯해 깊이 100m에 이르는 동굴과 황토방, 전통한옥 및 운동장과 풀장 등을 갖추고 있는 민박집들이 독특하다.

특히, 무공해 자연식품으로 만든 먹거리도 풍부하고, 전통 물한골재래식된장과 토항 건강장수마을의 목공예품들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최적이다.

한편 삼도봉 정상에서는 매년 10월 10일에 충북 영동, 경북 김천, 전북 무주 3도 시·군 만남의 행사가 개최된다. ?

/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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