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양산초 어머니들 비즈공예·종이접기등 강좌

영동 양산초등학교에서는 지난 4월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어머니들의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

올해 초 영동교육청으로부터 평생교실 선도학교로 지정되면서 비즈공예 교실과 종이접기 교실에 참가하는 20여 명의 어머니들이 그 주인공이다.

양산초등학교에서는 올 3월 학부모의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가장 희망하는 강좌로 비즈공예와 종이접기를 정하고 도서관을 개방해 두 개의 강의를 격 주로 열고 있다.

종이접기 강좌에서는 휴지걸이, 팔각함, 한지 쟁반세트, 정자등, 해바라기시계 등 주로 한지를 이용한 소품을 만들고, 비즈공예교실에서는 반지, 귀걸이 목걸이, 팔찌, 시계 등의 액세서리를 제작하고 있다.

이 강좌는 오는 10월까지 계속된다. 어머니들은 집안일과 농사일로 피곤하지만, 평생교실에 참여하면서 자녀에 대한 교육정보를 서로 교환하기도 하고, 취미생활도 되고, 생활에 필요한 물건도 만들어 쓸 수 있어 보람있어 한다.

한 어머니는 "이 강좌에 참석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미리 서둘러 마치고 학교로 발길을 옮길 때 미소를 머금고 온다"며 "무엇보다도 자녀들이 책을 읽는 도서관을 활용하므로 필요한 책도 빌려 볼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

?? /영동=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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