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청마리 주민들 가덕교 준공 … 교통 불편 해소

"400년 만에 소원을 이뤘어"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주민들이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었다.

지난 22일 오전 동이면 청마리 가덕교 개통식 준비를 하는 주민들의 얼굴엔 기쁨과 웃음이 환하게 피어 있었다.

32가구 68명이 거주하는 동이면 가덕리는 평소 세월교를 놓아 강을 건넜고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엔 거의 고립 되다시피 해 모든 불편은 고스란히 주민의 몫이었다.

3년여 걸쳐 준공된 동이면 청마리 가덕교는 대청댐 수몰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원활한 농수산물 수송으로 주민 소득증대에 이바지 할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이면 청마리 가덕교의 가설로 주민의 주요 농산물인 쌀과 참깨, 고추를 옥천과 대전 등지로 우송해 주민의 수입원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희일(56) 가덕이장은 "오랜 세월 비만 오면 갇혀 있어서 주민들의 손발이 다 묶였었다"며 "의회 의원, 유관기관 기관장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너무 감사하다"고 상기된 어조로 말했다.

/옥천=전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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