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총면적 4778㏊ 중 8% 해당 지역 개발 가능

금산군은 농업진흥지역 386.6㏊를 해제, 주택과 공장 등의 입지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해제 면적은 금산군 전체 농업진흥지역의 8%에 해당되는 것으로 충남 16시·군 중 아산(10.2%)에 이에 두 번째로 높은 해제비율이다.

농업진흥지역은 국민식량생산에 필요한 우량농지의 확보 및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1992년 마련된 제도다.

그러나 농업개방화 등 농업환경 변화, 도로개설로 인한 지역여건 변화로 현실여건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농업진흥지역 내 행위제한으로 인한 주민불편과 지가하락으로 인한 재산손실 등 농업진흥지역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았었다.

이와 관련 농림부는 농업진흥지역 지정이후 도로개설 등 농업진흥지역 지정기준에 맞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농업진흥지역변경(해제) 계획을 추진한 결과 금산군 관내 농업진흥지역 총면적 4778.1㏊의 8%에 해당하는 386.5㏊가 이번에 해제됐다.

구역별로는 농업진흥구역이 344.2㏊, 농업보호구역이 42.3㏊가 해제되었으며, 읍·면별로는 복수면 80.2㏊, 추부면 70.5㏊,남이면 49.9㏊ 순이다.

금번 농업진흥지역 해제로 농업진흥지역 주민불편 해소 및 민원해결은 물론 대전과 인접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산업단지 유치, 대단위 지역개발을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됨에 따라 그동안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되었던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산=김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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