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관학협력 MOU체결 … 내년 착공 2009년 개교

진천군 군민들의 최대 숙원인 대학유치사업이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

진천군은 20일 오전 11시 우석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 유영훈 진천군수와 라종일 우석대 총장이 '진천군과 우석대학교 간의 관학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전격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남명수 대학유치추진위원장과 진천군 실무자 20명이 참석한다. 우석대 진천 캠퍼스는 500억∼1000억 원을 투자, 오는 2008년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09년 처음으로 10개 학과, 5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학생수 2000명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양해각서는 진천군이 진천캠퍼스 건립지원단을 구성, ㅤ▲진입로(상수도 포함) 개설 등 기반시설 지원 ㅤ▲학교 도시계획 시설결정 협력 ㅤ▲학생통학을 위한 교통노선 지원 ㅤ▲캠퍼스 조성에 따른 행정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향후 우석대는 캠퍼스 조성에 필요한 부지 매입과 건물 신축을 일정에 따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유영훈 군수는 "7만 진천 군민들의 염원이던 대학유치 꿈이 마침내 이루어졌다"며 "사립대학 중 최고의 명문인 우석대 유치로 진천 군민의 교육기회 균등,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를 불러와 진천군이 중부권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양해각서 유효기간은 서명일로부터 5년, 내용 수정이나 폐기시 3개월 이내 서면으로 상대방에게 통보하고 쌍방간 협의 하에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진천=신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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