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순회수리 호응 … 1회 5만원까지 무상수리

괴산군이 현장 방문을 통해 농기계 수리를 실시하는 서비스가 지역농가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가 작업 중 고장 난 농기계를 현장까지 즉시 출동해 수리해 줌으로써 고장난 농기계를 멀리 떨어진 수리점까지 운반해야 하는 불편과 수리비용을 줄일 수 있게 함으로써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앙기 등 영농철에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를 중심으로 부품을 기종별로 다양하게 확보해 농가당 1회 5만 원 상당까지 무상으로 수리해 줌에 따라 농민들의 시간적 부담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담까지 해결해 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의 현장 수리뿐만 아니라 농기계의 조작기술, 정비 및 안전관리요령 교육도 병행함으로써 농업인의 농기계운용 능력을 향상시켜 안전사고 예방과 농기계의 수명연장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김모(67·괴산군 청천면)씨는 "농사일을 하다 농기계가 고장 나면 농사일도 못할 뿐만 아니라 수리를 위해 수리점까지 고장난 농기계를 운반해야 하는 불편 등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그러나 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장까지 출동, 즉시 수리를 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 2월 26일 청천면 대치 마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3개 마을을 순회하며 896대를 수리해 줬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24대보다 110%나 증가한 수치이다.

?/괴산=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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