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노인복지회관 결혼이민여성 지원사업

음성군 노인종합복지회관이 음성지역 여성결혼이민자들의 기본생활 적응 및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가족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노인종합복지회관에 소속된 전문기술을 보유한 노인들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친정 부모님과 같은 푸근함으로 다양한 교육과 함께 정서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노인종합복지회관은 주 5회 요일별로 한국어, 한국 음식, 컴퓨터, 전통문화(예절, 공예 등)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지원프로그램으로는 가족나들이, 영·유아 보육서비스, 취학자녀 학습지도, 이·미용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5년 5개국 25명의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참여로 시작된 여성결혼이민자 지원 사업은 현재 9개국 80여명의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월 1회 정기봉사활동으로 복지회관 노인들의 점심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친구들을 위한 통역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2~23일까지 2일간 열린 제1회 세계인의 날 행사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중심이 돼 성황리에 마쳤으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긍정적인 인식의 전환을 유도했다.

여성결혼이민자 지원 사업은 지난해 노인인력을 활용한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류지숙 군 노인종합복지회관 관장은 "여성결혼이민자 지원 사업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가족모델이 되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초석"이라며 "앞으로는 여성결혼이민자뿐만 아니라 남편, 시부모님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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