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2005년 옻산업 특구 지정
청성·안내면 등 옻나무 조림사업

지난 2005년 재정경제부로부터 '옻산업 특구'로 지정된 옥천군이 오는 2015까지 70만 8748㎡ 규모의 옻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현재 청성·안내·안남·동이면 지역 옻나무 재배 최적지에 80㏊에 40만 그루의 옻나무 조림사업을 조성하고 있다.

군은 지난 봄 조성지에 산림용 유기질비료를 살포해 옻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한데 이어 옻나무를 보호수를 지정하고, 옻관련 책자 보급을 통한 새로운 재배기술을 보급하는 등 옻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은 또 18일부터 7월 말까지 옻나무 식재지 풀베기 사업을 실시해 옻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옥천의 옻산업은 칠공예만을 위주로 하지 않고 옻이 오르지 않는 기능성 식품, 염색 산업, 의약품, 축산 사료 등 산업 원자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군은 옻나무 재배농가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작목반 등을 구성해 축적된 옻나무 재배방법을 통한 고품질의 옻나무 생산, 부작용이 없는 식품첨가용 티백을 이용한 옻된장, 옻간장, 옻사료, 옻염색제품의 생산 개발 등 민간업체와 옻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옻나무의 활용도가 높은 만큼 독성을 제거한 옻이 식용으로 가능할 수 있도록 식약청에 의뢰한 상태이며, 다양한 옻산업을 이용해 지역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발전 도모는 물론, 전통 향토자원의 활성화와 옻산업의 체험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옥천군 동이면 평산리에 둥지를 튼 ㈜금강참옻공장에서 선보인 옻된장,오향차, 옻비누, 옻염색베개 등은 옥천의 옻산업에 날개를 달아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옥천=전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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