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전' '스카우트'등 3편 제작유치
제천시, 20억원 경제파급효과 기대

제천시가 최근 국내 영화 3편의 제작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이번 세 편의 영화 유치로 약 2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풍영상위원회는 영화 '신기전'(안성기·정재영, 제작비 73억), '눈에는 눈 이에는 이'(차승원·한석규, 제작비 50억), '스카우트'(임창정, 제작비 40억)의 제작을 유치해 오는 20일부터 촬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들 영화가 제천에 직접 투자하는 현금만 2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하는 산업기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영화 '눈에는 눈…' 제작진은 내달 5∼8일 청전동 보건소 일대와 의림대로에서 수십 대의 차량, 200여 명의 스태프과 배우, 제천시민 보조 출연진 500여 명, 경찰 등 1500여 명이 투입되는 대규모 추격신을 촬영할 계획이다.

영화제작사는 이번 촬영을 필요한 차량 구입, 중앙분리대 설치, 도로 도색, 자재구입, 보조출연자 인건비, 식사비, 홍보비 등 모든 제작비용을 제천에서 쓰기로 했다. 제작사는 또 추격 전 촬영 이후 곧바로 옛 시청 촬영 세트장에서 10일 동안 추가 촬영할 계획이이서 제천에서 지출하는 비용은 약 5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이 밖에 한 달 동안 금수산에서 촬영할 영화 '신기전'과 옛 시청에 세트장을 건립해 촬영하는 '스카우트'가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경우, 20억 원에 가까운 경제적 파급 효과를 안겨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신기전은 60일간의 숙박비와 세트 건설비 등을 따져 볼 때 16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며 "스카우트도 2억 원 이상을 제천에 투입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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