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축제앞두고 막바지 호흡맞추기 구슬땀

증평의 대표 전통문화축제인 '제4회 장뜰 들노래축제'가 오는 16일로 다가온 가운데, 중심 행사인 '장뜰두레농요'를 펼쳐 보일 장뜰두레놀이보존회가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 막바지 호흡 맞추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뜰두레농요'는 17일 오전 10시 남하리 둔덕마을 행사장에서 시연될 예정으로, 모내기를 하기 위해 들로 나가는 '들 나가기'를 시작으로, 물 퍼올리는 '고리질(두레질)', 논둑을 단단하게 다지는 '가래질', '모찌기', '모내기', '초듭매기', '이듭매기'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장뜰두레농요는 특유의 사설과 농악이 곁들여져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절로 흥을 돋우게 하는 전통농요이다.

한편 이번 장뜰 들노래 축제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증평읍 남하리 둔덕마을 일원에서 '농촌의 손짓 고향의 숨결' 이란 주제 속에 다양한 농촌문화 체험행사로 펼쳐지며, 사라져가는 구전농요를 발굴하는 전국 국악·토속민요 경연대회(17일. 증평문화회관)도 개최되는 등 전통문화의 향연으로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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