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과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협약 체결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온세통신과 손잡고 중부권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5일 중회의실에서 온세통신과 '민간자본을 활용한 IDC 구축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IDC란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서버 전용회선·보안 관리 등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공간으로 U-BIT 오창과학연구단지 조성사업의 정보 인프라 부분에 중추시설이다.

이번 협약으로 온세통신은 현재 신축 중인 오창 U-플랫폼운영센터 2층 200여 평 공간에 19억 원의 자본을 투자, IDC를 구축하고 2009년까지 진흥원과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흥원은 앞으로 기업체의 전산 자원관리 및 인터넷 네트워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IDC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중부권에서도 초기 IDC 구축과 운영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온세통신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창에 거점을 마련하게 됨에 따라 현재 타 지역에 비해 절대적으로 시설이 부족한 중부권 IDC 영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북지식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충북지역 업체들을 위한 정보통신 인프라를 마련할 수 있어 기업전산자원 유치 등의 경제특별도 건설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진흥원이 유비쿼터스 기반의 지능형 첨단 IT단지 조성과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전진기기 역할 수행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을 맺은 온세통신은 지난 3월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의 공개입찰을 통해 이번 IDC 구축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현재 서울, 분당, 용인, 부산에서 IDC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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