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공개 … 재무보고서 전국 최초 발간

충주시가 최근 발표한 2006년 재무보고서가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먼저 발간사례로 알려졌다.

시 복식부기팀은 2006년 재무보고서를 통해 충주시의 총 자산규모가 4조 13억 원에 이르고, 부채 710억 원(채무상환부채 576억원, 복식부기상 부채 134억원), 순 자산 3조 9303억 원 등 시 재정규모를 상세히 발표했다.

행정기관은 해마다 시민에게 예산(세입·출)규모는 발표해 왔지만, 총 자산규모가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무보고서를 접한 한 시민은 "시 재산규모가 4조 원에 이른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노력하는 시 행정에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지방자치단체 회계기준이 마련되자 재무보고서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지난 2월 복식부기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정우 담당은 "재무보고서는 행정의 효율과 투명성을 높인다"며 "시민의 알권리 충족에 큰 도움이 기대되는 만큼 매년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 지자체에 재무보고서를 배부해 길잡이 역할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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