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상공인 체감경기·매출 BSI등 급등

경제특별도 추진으로 시작된 경기회복의 기대가 충북지역 소상공인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발표한 '5월 소상공인 경기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달 체감경기 BSI(기업경기 실사지수)는 101로 지난달보다 18포인트나 상승했다.

올해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넘어선 수치며 지난 2월 71로 올해 들어 최소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경영 상태를 나타내는 매출실적 BSI 도 전달보다 16.3포인트나 늘어난 103.6을 기록하며 기준치를 상회했다.

또 자금사정 BSI 도 94로 지난달보다 소폭인 0.7포인트 상승,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달 예상경기 BSI 가 92.7로 지난달 117.6보다 크게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지만 응답자 중 40% 이상이 하락의 원인으로 계절적 수요 감소를 꼽아 경기 영향보다는 계절적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체감경기 BSI 가 80이상을 나타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주는 전 조사 분야에서 기준치 100을 넘었고 충주도 예상경기 BSI 분야(83.6)를 제외한 분야에서 모두 기준치 이상을 기록해 큰 도시를 중심으로 경기회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기념일이 많았던 4월과 5월에 서비스업계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까지 경기 회복의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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