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청 청주지청, 청주 상징캐릭터 활용 도내 컨설팅사업

청주시를 상징하는 '자모돌이'가 충북지역의 산업재해 예방 도우미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은 최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컨설팅 조직인 '자모돌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재해예방 활동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자모돌이'는 지난 2001년 '직지'를 모티브로 화합과 단결, 변화의 의지와 함께 미래의 청주를 상징하는 청주시 상징 캐릭터다.

하지만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이 지난달부터 산업재해 예방 컨설팅 조직의 공식명칭으로 '자모돌이'를 사용, 산재예방을 위한 홍보조직으로도 거듭나게 됐다.

청주지청은 최근 지역 내 산업 재해가 크게 증가하고 전체 재해자 중 75% 정도가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재해 감소를 올해 총력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청주지청, 산업안전공단, 안전관리자, 안전대행기관 등이 참여하는 자율 컨설팅 조직인 '자모돌이'를 공식 출범하고 산업·안전·보건 부문 전반에 걸친 컨설팅에 나섰다.

'자모돌이'는 이미 이달부터 지역에 재해발생 가능성이 높은 50인 미만 영세사업장 총 3500여 곳을 선정, 본격적인 컨설팅에 돌입했으며 각종 홍보 및 모니터링 활동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정홍남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장은 "올해를 지역의 산업재해 예방 원년의 해로 지정하고 제조·건설현장 등 영세중소사업장 산업재해 예방에 총력을 펼칠 것"이라며 "재해 없는 사업장 확산을 위해 '자·모·돌·이'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 관내 산업재해 현황은 지난해 말 현재 재해율 0.67(재해자 1812명), 사망만인율 1.67 로 전년대비 각각 8.06%, 28.46% 나 증가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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