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들노래 축제' 내달 16·17일 둔덕마을서 개최

증평의 전통문화상품인 '장뜰 두레놀이'를 기반으로 한 전국 유일의 들녘축제인 '제4회 장뜰들노래 축제'가 '농촌의 손짓 고향의 숨결'이라는 주제로 6월 16일과 17일 양 일간, 증평읍 남하리 둔덕마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장뜰두레놀이보존회에 따르면 지난 1960년대 기계화가 되기 이전 전통 농업문화를 소재로 고향에 대한 향수와 옛 농촌의 정서를 담은 장뜰들노래 축제가 증평(장뜰) 일원에서 논일(두레일)을 하며 부르는 '농요'와 흥을 돋우기 위한 '장뜰농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전통 농경문화의 재연 및 참여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충북민속예술축제 청소년예술경연이 새롭게 도입됨에 따라 16일 '학생농악경연대회'를 개최, 청소년부에 출전할 군 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장뜰두레놀이보존회는 지난해 열린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을 받아 오는 9월 15일, 경남 사천시에서 개최되는 제4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도 대표로 참가하는 팀이다. 참가에 앞서 이를 경축하는 시연행사가 17일 오전 10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마을 주민 모두가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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