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림하우스 시설재배, 노지재배보다 수확당겨
착색·당도 좋아 고품질 출하가격 높아 고소득

옥천군 이원면 건진리 강영선(45)씨가 복숭아 비가림 하우스에서 극조생종 복숭아인 정만조생을 수확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강 씨는 지난 2003년도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새소득작목개발을 위한 비가림하우스 시범사업을 받았다. 매년 1월 중순부터 1000평의 비닐하우스에 난방을 실시하고 3중 비닐 피복과 수막을 가동, 최근 주당 50∼100개의 복숭아 결실을 맺어 지난 11일 첫 수확에 들어갔다.

또한 강씨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산지, 재배방법, 생산자정보를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개발된 생산이력관리제 사업에 참여해 소비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강씨의 복숭아 시설재배 수확은 일반농가의 노지 재배보다 45일 정도 앞당긴 수확이다. 지난해보다 착색이 좋고 당도 또한 높아 고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수확한 복숭아는 한국유기농협회에 전량 인터넷 전자상으로 거래됐다. 출하 가격도 일반 노지보다 8∼10배 정도 높은 가격인 ㎏당 4만∼5만 원에 출하되고 있다. 특히 2.5㎏ 1상자에 12만 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보여 고소득이 전망된다.

강씨는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고품질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하여 초생재배를 하고 있다"며 "천혜녹즙, 유산균, 한방영양제 등을 이용하여 엽면살포하고 병해충을 방제,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과원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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