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적하리 민경열씨 하우스 … 노지보다 두달쯤 빨라

옥천지역 시설하우스에서 생산된 옥천포도가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민경열(52·포도대학 1기생)씨는 지난 1월부터 700평의 시설 포도밭 하우스에 가온을 시작해 4개월 가량 정성스럽게 가꿔 지난 9일 첫 수확을 했다.? <사진>

노지재배 포도보다 2개월 정도 빨리 첫 수확한 민씨의 친환경 시설포도는 2㎏들이 79상자로 대전 오정동농산물공판장에 출하돼 품질과 당도 면에서 최상품으로 인정받았다.

민씨는 이 시설포도를 노지재배 포도보다 2∼3배 높은 2㎏들이 1상자에 평균 3만 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2000여만 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00평 규모의 민씨 시설포도하우스는 튼튼한 파이프 골조에 3중터널 연동식으로 태양열과 온풍기를 이용하며, 온도감응장치와 자동개폐장치 등이 설치돼 있다.

또한 해충채집기를 이용한 병충해방제와 미생물과 게르마늄 옆면시비 등을 통해 포도의 성장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사람의 손을 최대한 적게 들게 하는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민씨는 "농사도 이제는 경쟁이기 때문에 첨단과학영농법을 적용해야 부농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며 "1년 내내 자식을 돌보듯 정성을 쏟은 포도를 수확해 출하를 할 때엔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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