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의원 來田 간담회
최 후보는 간담회에서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나라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국민들이 늘고, 야당이 야당다운 역할을 하지 못하는 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하루빨리 당을 수습하고 당의 단합을 이뤄 사랑받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당을 새로운 반석 위에 세워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후에는 강영훈 전 총리나 이춘구 전 국회의원처럼 아름답게 퇴진하는 모습을 보여 줄 작정"이라며 '대권'과 분리된 '관리형 당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최 후보는 또 정치권과 당의 개혁을 위해서는 ▲선거 공영제 도입 ▲능률적이고 효율적인 당 운영을 위한 사이버 환경 구축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국가적 의제(Agenda) 해결을 위한 여야 각 분야별 브레인(Brain) 구성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이어 대전시의회를 방문, 곽수천·김재경·정진항·진동규·황진산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지방의원 유급제, 상향식 공천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최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왕적 권력을 가진 총재가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당원과 시민의 손으로 공직후보를 선출하는 상향식 공천이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간담회 직후 염홍철 대전시장을 만나 환담한 후 대전상공회의소와 한나라당 대전시지부에서 지역 상공인 및 당직자들과도 회동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