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천연재료' 이용… 피부미용·건강에도 탁월

▲ 온천탕에 갈때 천연재료 몇가지 준비해 가면 피로 푸는데 훨씬 용이하다.

옛날 궁녀들은 막소금과 곱게 빻은 달걀껍질을 따뜻한 물에 섞어 족욕이나 목욕을 했다.
또 이집트 절세의 미녀 클레오파트라는 우유를 목욕제로 사용했다.
이처럼 우유나 소금의 미용적 가치는 예전부터 인정받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재료를 이용해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는 '천연재료 목욕법'에 대해 알아본다.

▲부드러운 피부를 위한 우유 목욕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중 하나가 우유. 피부가 약하거나 민감한 사람은 물론 지성 피부에도 효과적이다.

우유는 묵은 각질을 제거해 트고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 주는 데 도움을 준다.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반쯤 채운 뒤 약 1ℓ의 우유를 넣은 다음 몸을 담근다. 욕조 속에서 스펀지로 마사지하면 더욱 좋다. 비누를 사용하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헹궈 낸다.

▲몸 냄새 제거를 위한 녹차 목욕

유난히 땀이 많아 몸 냄새 때문에 고민인 사람에게 효과적인 목욕방법이다.

녹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피부에 스며들어 냄새를 없애 주고 피부 탄력을 높여 주기 때문이다. 녹차엔 살균 효과도 있어 피부 트러블에 효과적이다.

녹차 잎을 망에 넣고 우려내거나 먹고 남은 티백을 5개 정도 모아 욕조에 넣고 5분 정도 지나면 몸을 담가 약 30분 정도 있다가 가볍게 물로 헹군다.

▲피로를 푸는 소금 목욕

소금은 치아에만 좋은 것이 아니다.

죽염이나 소금을 이용해 목욕을 하면 소금의 삼투압 효과로 피부 속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다.

소금에 함유된 미네랄 성분은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신경통, 관절염에도 효과적이고 살균 효과가 있어 알레르기성 피부염에도 좋다.

뜨거운 물을 담은 욕조에 소금이나 죽염을 3~4 큰술 넣고 다 녹을 때까지 저어 준 다음 욕조에서 20분 정도 스펀지로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피부탄력을 위한 레몬 목욕

레몬은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로에 지친 피부에 좋다.

특히 비타민은 피부의 수축과 이완을 도우므로 꾸준히 사용하면 탄력 있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꿀 수 있다.

레몬 1개를 얇게 썰어 뜨거운 욕조에 담가 놓고 가벼운 샤워를 하는 동안 레몬이 우러나오면 욕조에 몸을 담가 피로를 푼다.

▲스트레스 없애는 허브 목욕

심신이 피곤하거나 머리가 아프다면 허브를 이용해 목욕을 해 준다. 허브의 종류에 따라 그 효과도 다른데, 페퍼민트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진통에 효과적이며 로즈마리는 살균·소독 효과가 있다.

허브 잎을 따서 욕조에 띄운 후 목욕을 즐긴다. 허브 잎의 갯수는 자신이 원하는 양을 넣어 주면 된다. 건조한 허브는 면주머니에 담아 주전자에 끓인 후 우려낸 물과 면주머니를 욕조에 담아 준다.

▲소독효과 있는 숯 목욕

숯은 인체에 유해한 발암 물질, 박테리아 등을 집중적으로 흡착해 주는 성질이 있다. 또한 물에 미네랄 성분이 녹아 나와 온천욕의 효과를 볼 수 있어 각종 피부병에 좋다.

숯이 가지고 있는 강한 흡착력을 이용한 목욕법.

욕조에 더운 물을 붓고 목욕하다가 숯 조각을 면주머니에 넣어 담근다. 물이 검어지기 시작하면 약 30분 정도 입욕하다가 깨끗하게 헹군다. 이때 얼굴에는 숯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 밖에도 깨끗이 손질한 생강을 2~3조각 얇게 저며 면주머니에 넣어 욕조에 담가둔 물에 15분 정도 입욕하면 혈액 순환에 좋으며 말린 장미 잎을 1~2 뭉큼 면주머니에 넣어 15분 정도 끓인 다음 그 물을 욕조에 섞어 목욕하면 피부색이 맑고 투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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