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상점가 활성화에 2010년까지 772억원 투입키로

대전시가 재래시장 및 상점가 등 토종상권 살리기에 본격 나섰다.

시는 16일 경영혁신 및 공동사업 활성화, 시장관리 및 경영선진화, 시설 현대화, 지역상권 활성화 등 4개 시책, 10개 단위사업으로 이뤄진 '재래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시책'을 발표했다. 이 사업을 위해 시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772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먼저 관내 13개 재래시장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737억 4600만 원을 들여 주차장 및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14억 5000만 원을 들여 1000㎡ 이내에 50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해 있는 상점가의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상인 자조조직 육성과 전자주문 공동배달시스템(콜센터) 운영, 공동구매 네트워크 구축 등 경영개선 및 공동사업 활성화사업에 11억 7000만 원, 재래시장 및 상점가 상인을 위한 3대 온라인망 이용 확산과 업종별 우수상인 및 스타점포 발굴 등에 6억 1000만 원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재래시장 등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해당 시장 상인들의 자구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법인으로 등록한 상인회나 소비자 피해구제 상담사가 배치된 시장, 자구노력을 하고 있는 시장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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