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소정초, 발명품경진대회

연기군 소정초등학교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10일 발명품 경진대회를 가졌다.

이번 발명품 경진대회는 3∼6학년을 대상으로 교과 시간을 이용해 평상시 생활하면서 불편했던 점, 생활 주변 및 학습 등에서 떠오르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토의하는 시간과 그림과 함께 자신의 발명품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5학년 이상정 학생의 경우 "평소 수돗물이 낭비되는 걸 보고 착안했다"며 수도꼭지 구멍을 크고 작게 조절할 수 있는 장치를 직접 그림으로 제출해 눈길을 끌었다.

6학년 이재돈 학생은 수학시간에 선생님이 칠판에 자를 대고 선을 그으실 때 자주 비뚤어져서 불편해 하시는 걸 보고 칠판에 자석으로 고정되어 쓰기 편한 자를 발명할 거라면서 스승과 돈독한 예정도 과시했다.

그 밖에도 건전지가 필요 없는 자석자동차, 창문 닦기, 편한 멀리멀리 걸레, 컵 밑 뚜껑이 있어 역시 물을 아낄 수 있는 줄어드는 컵 등 수십가 지의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와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김영식 교장은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만들어낸 아이디어 작품 설명회를 갖고 보니 과학적인 재능에 대한 자부심을 많이 느끼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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