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신니면민은 2일 신니면 만세운동 기념비 앞에서 유족과 주민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세행진을 벌였다.

이날 만세행진은 1919년 4월 1일 충주에서 최초로 열렸던 만세운동을 그대로 재현해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이뤄졌다.

충주지역 만세운동의 시발지인 신니면 주민들은 당시 이곳으로 몰려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독립선언문을 낭독했으며, 주동자 8명은 현장에서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한편 신니면 만세운동 유적비 건립추진위는 선인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그 뜻을 보전키 위해 지난 2003년도 사업비 2500만 원을 들여 용원리 245-3번지(용원초교 정문)에 유적비를 세웠다.

유족대표인 윤경로 회장은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자라나는 세대들의 애국심을 함양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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