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위치한 작은 학교 자모회가 화장실 청소 등 깨끗한 학교만들기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진천 금구초등학교 자모회원들은 지난달 31일 교정에서 아름답고 따뜻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교생이 100명에 불과한 금구초등학교는 학부모 절반 이상(51%)이 맞벌이를 하며 생활한다.

이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자모회원 10여 명은 화장실 청소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등 깨끗한 학교 만들기에 열성이다.

자모회원들의 화장실 청소는 김선희 회장의 제안으로 금구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어머니를 포함한 자모회 임원이 주축이 돼 실시한다. 이들의 활동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됐다.

김선희 자모회장은 "회원들이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청소가 끝난 후 선생님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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