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 희망의 구좌갖기 운동
충주 교현2동사무소 2년째 추진

저소득 결손가정의 불우 청소년과 홀로 사는 노인 등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희망의 1구좌 갖기 운동'을 2년째 펼쳐오고 있는 지역이 있어 잔잔한 감동의 파문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주시 교현2동사무소.

이 동사무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통장들을 추진위원으로 홍보전단 4000매를 제작, 가정마다 배부하고 '희망의 1구좌 갖기 운동'의 필요성과 추진방향에 대해 홍보했다.

또 정례반상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주민의 참여와 이해를 도왔다.

특히 동사무소는 후원기관인 한국복지재단충북지부에 별도의 교현2동사무소 계좌를 설정해 놓고 순위에 따라 1인당 월 5만 원을 수혜자에게 지급하고 있다.

동 관계자는 "주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1구좌 당 2500원으로 참여폭을 넓혔다"며 "이달 현재 116명에 254구좌 63만 5000원이 후원금으로 접수돼 1년간 13명에게 월 5만 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사무소는 이웃의 도움과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대상가구를 조사한 뒤 통장을 임원으로 심사위원을 구성, 지원대상자를 선정했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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