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추부초병설유치원 종일반 호응

"선생님 ! 오늘은 은물 안 해요?"

아침에 등교하며 선생님과 마주친 동원이의 첫 인사말이다.

어제 가베 선생님과 공부한 은물(프뢰벨이 창안한 교육 놀잇감)에 호기심을 보이며,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오후 종일반 수업을 기다린다.

추부초 병설유치원(원장 길준무)이 이달들어 유치원 종일반 수업을 실시하면서 유아·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종일반은 새싹반과 하늘반 원아 31명 중 25명이 오후에 한 교실에서 모여 요일별 종일반 운영 프로그램에 따라 신나는 유치원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유아들의 행복한 배움터 조성을 위해 미술, 체육, 은물, 수학, 문학 등의 활동을 요일별로 외부 강사와 유치원 교사가 팀티칭으로 수업을 전개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특성상 보육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요즈음 실정을 반영한 종일반 운영은 양질의 프로그램과 유치원 교사의 교원의 의욕이 더해져 추부초 병설유치원은 유아들의 활기찬 몸짓과 호기심으로 오늘도 생기가 넘치고 있다.

한편, 길준무 원장은 유아들에게 "기초·기본에 충실하며, 즐겁게 참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 작성을 위해 학부모의 의견 수렴을 통해 종일반 운영계획을 수립했다"며 "추부초 병설유치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원아, 학부모, 교원이 한 마음으로 힘을 합쳐 유아교육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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