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회 환경특위 오봉석 위원장

"만약 환경위반 소지가 조금이라도 발견될 경우 관련 업체에서 샘플까지 채취해서라도 철저하게 규명할 계획입니다"

환경오염실태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환경특위) 위원장을 맡은 오봉석 의원(65·나선거구·사진)의 말이다.

진천군의회는 다음달 4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160회 진천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환경특위 활동에 들어갔다.

임시회 첫날인 26일 오전 10시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환경특위를 구성한 뒤 오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특위는 제5대 진천군의회가 탄생한 이래 처음으로 갖는 것이여서 관심을 모은다.

이를 반영한듯 오 위원장은 "수질의 경우 단순한 배수구 확인이 아니라 그 밑과 주변을 샅샅이 살피고 대기와 진동, 소음까지 전반적인 환경오염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진천군의회는 27일 백곡면 현장 확인을 시작으로 28일 진천읍, 29일 덕산면, 30일 초평·문백면, 4월 2일 이월면, 3일 광혜원면 환경 관련업체 현장 확인을 벌인다.

임시회 마지막 날인 4월 4일 진천군을 상대로 질의를 벌인 뒤 활동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 민원 접수를 통해 피해를 주고 있는 각종 환경오염시설에 대해서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오 위원장은 "예년보다 많은 41개 업체를 환경특위 대상으로 정했고 하루에 1개 면을 확인할 만큼 충분한 시간도 안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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