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육 연하고 당도 높아 인기

송경영 산내농협 조합장(왼쪽부터)과 김영훈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장, 조합원 송석범 씨가 11일 델라웨어 출하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대전지역본부 제공
송경영 산내농협 조합장(왼쪽부터)과 김영훈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장, 조합원 송석범 씨가 11일 델라웨어 출하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대전지역본부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 산내농협은 씨 없는 포도로 잘 알려진 ‘델라웨어’를 대전에서 올해 첫 전국 출하했다고 11일 밝혔다.

델라웨어 포도는 과육이 연하고 당도가 높으며 씨가 거의 없는 고품질 품종으로 전국에서 보통 6~7월경 여름에 출하된다.

산내농협은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타 지역보다 약 3개월 일찍 전국 첫 출하를 해오고 있다.

대전 포도 주산지인 산내지역에서는 현재 100여농가가 델라웨어 포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출하량은 약 400톤 정도로 전망된다.

델라웨어 포도를 재배하는 산내농협 조합원 송일구 씨(대전 동구 대별동)는“올해 첫 포도를 출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대전 산내포도가 전국에서 가장 빨리 출하될 뿐만 아니라 당도도 높은 만큼 전국의 많은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농협중앙회 대전지역본부장은 “산내 델라웨어 포도는 높은 당도와 고품질을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대전시 답례품”이라며 “농협은 대전의 농산물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판로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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