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인상 요구에 지난해 이어 또 멈춰
입주대학 협의회 “조속 재개해야” 목소리

세종 공동캠퍼스 공사 중단에 대한 입주대학의 공사 재개 촉구 공동 성명문. 국립한밭대 제공
세종 공동캠퍼스 공사 중단에 대한 입주대학의 공사 재개 촉구 공동 성명문. 국립한밭대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세종 공동캠퍼스 입주대학 협의회는 세종 공동캠퍼스 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12일 발표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세종 공동캠퍼스 건설을 맡은 대보건설은 공사비 인상 등을 이유로 이달 초 공사를 중단했으며, 이는 지난해 10월에 이은 두 번째다.

연이은 공사 중단으로 오는 9월 개교를 압둔 입주 대학과 학생들이 공동캠퍼스 입주 준비에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이 협의회의 주장이다.

협의회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건설사의 즉각적인 공사 재개는 물론이고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건설사 간 원만한 합의를 촉구하고 있다.

협의회는 고려대, 국립공주대, 국립한밭대,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협의회장인 오민욱 한밭대 기획처장은 “세종 공동캠퍼스 입주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세종 공동캠퍼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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