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나눔리더 137호 300만원 기부 소년소녀가장, 미혼모 등 3명 후원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첫돌을 맞이한 김도율군이 세종시 나눔리더 137호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첫돌을 맞이한 김도율군이 세종시 나눔리더 137호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세종시에서 첫돌 기념 형제 나눔리더가 탄생했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일 첫돌을 맞이한 김도율 군이 세종시 나눔리더 137호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김동민·이가영 부부는 도율 군의 돌잔치를 대신해 아이 이름으로 3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된 성금은 소년소녀가정, 미혼모가정, 백혈병 투병아동 등 3곳에 전달된다.

이에 앞서 도율 군의 형 김범찬 군도 지난 2023년 2월 돌 기념으로 세종시 나눔리더 126호에 가입해 형제가 나눔리더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아버지 김동민 씨는 “의미 있는 첫 생일을 만들어주고 싶어, 첫째와 같이 돌잔치를 간소하게 진행하고 기부하게 됐다”며 “작은 기부로 시작된 첫 생일이 나비효과가 되어 범찬이와 도율이가 세상을 변화시킬 사람으로 성장할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희정 세종모금회 사무처장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돌잔치를 나눔으로 실천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기부 경험은 사랑의열매에서도 귀중한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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