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지 충북도 소상공인정책과 주무관

청룡의 힘찬 기운을 품은 2024년이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늘 새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목표를 세우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는 반복적으로 행하는 존재이다. 따라서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라고 말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말을 통해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강조했다. 인생을 변화시키고 삶을 바꾸는 최고의 방법은 좋은 습관을 만들고,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좋은 습관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종종 습관을 잊거나, 포기하기도 한다. 그래서 습관의 중요성과 가치를 잘 인식하고,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유지하기 위해 끈기를 가지고,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학습해야 한다.

좋은 습관을 만들고 삶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요즘 많이 사용하는 해빗 트래커라는 것이 있다. 습관을 뜻하는 Habit과 추적을 뜻하는 Tracker를 합친 말로, 원하는 습관을 적고 매일 실천했는지 기록하는 도구이다. 해빗 트래커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달성하고 싶은 목표와 그 목표를 위해 필요한 습관을 정한다. 그 습관은 구체적이고 측정과 달성이 가능하고, 의미있는 것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올해의 목표가 건강이라면, 매일 1시간 운동하기나 물 1리터 마시기 등의 습관을 정할 수 있다.

이렇게 정한 습관을 해빗 트래커에 날짜별로 색칠하거나 동그라미를 그리는 식으로 기록한다. 습관을 언제, 얼마나 실행할지 기준을 정해 매일 습관을 수행하고 해빗 트래커에 그 여부를 기록하는 식이다. 이때, 습관을 기록하는 시간도 미리 정해두면 습관을 잊지 않고 기록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해빗 트래커를 사용해 습관을 시각화하면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유지하고 개선하여 습관을 강화하는 것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해빗 트래커 역시 단순한 도구일 뿐, 의지와 행동을 가지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속담에도 습관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말이 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다. 습관은 어릴 때부터 몸에 밴 것이기 때문에 늙어서도 고치기 힘들다는 뜻이다. 2024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빗 트래커를 활용해 의지를 갖고 습관을 실천하여 좋은 습관을 만들어 보자. 일 년이 지나 올해의 나를 돌아봤을 때 습관의 실천과 목표를 달성한 성취의 뿌듯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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