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방역팀 투입해 출입통제 등 방역조치
道, 인근 42개 가금농가 대상 정밀검사도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7일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해당 농장은 닭 23만 9000여마리를 사육 중으로, 6일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정기검사에서 항원을 확인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AI 발생은 올해 첫 사례로, 이번 겨울동안 도내 AI 발생은 지난해 12월 아산에 이어 두 번째다.

도는 AI 항원을 확인하고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출입통제 등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또, 이번 발생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42개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영진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발생 농장 인근에 철새 도래지가 있고, 반경 10㎞ 내 221만마리의 닭이 사육되고 있는 만큼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겨울 AI 발생은 전국 27건으로 전북 18건, 전남 7건 등이다.

고병원성으로 의심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한 산란계 농장에서 8일 오후 살처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병원성으로 의심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한 산란계 농장에서 8일 오후 살처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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